Covid-19 and Illegal Wildlife Trade
코로나 바이러스와 야생동물불법거래, 무슨 관련이 있을까?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금 전 세계가 침체되어 있습니다. 지난 4월 한 조사 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의 1/3의 사람들이 정부의 제제 하에 락다운 상태에 있고 [1], 세계 경제는 전혀 예상 못한 침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번 바이러스는 박쥐에서 발생해서, 어떤 다른 매개체 동물을 통해 사람에게까지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매개체 동물은 천산갑이라는 동물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
천산갑은 현재 8종이 전 세계에 분포중이며 그중 4종은 아시아에서 4종은 아프리카에서 서식 중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유류 중에 가장 많이 불법으로 거래되는 동물입니다. 자연보호 국제기구인 IUCN 이 멸종위기 종들을 분류해 놓은 Red List에는 모든 천산갑들을 멸종위기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3]. 그럼에도 불가하고 천산갑 불법거래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천산갑이 무슨 동물인지 아는 사람도 많이 없는데 그 와중에 가장 많이 불법으로 거래되고 멸종위기종으로까지 분리되어 있으니 안타까운 일입니다.
한 가지 또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 우한의 wet market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wet market 에는 살아 있는 동물들과 죽은 동물들이 함께 진열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다양한 생물들이 우리의 소비를 위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운송되고 거래되어 온 것이 현재 바이러스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질타를 받고 있으며 중국이 야생동물불법거래로 이름이 알려져 있던 만큼 코로나 바이러스 문제도 야생동물불법거래와 관련이 있지 않겠느냐는 목소리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불법 거래된 천산갑은 중국에서 중국 전통 한약재의 재료로서, 그리고 또 일부 지역에서 별미로 손꼽히며 식탁 위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4].
잠시, 여기서 한가지 우리가 주의해야 할 것은, 중국의 수산시장 (seafood market) 혹은 wet markets, wildlife markets 등을 모두 야생동물을 거래하고 비위생적으로 동물들을 도축하는 곳이라고 보지는 말아햐 합니다. 우리가 서울 노량진이나 인천 소래포구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산 시장과 같이 관리되는 시장들이거나 혹은 우리나라 어딘가에서도 볼 수 있는 그런 마켓들이 대부분입니다. 보통 외국의 기사들에서는 seafood / wet / wildlife 마켓들을 그냥 구분 없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서 아시아의 모든 오픈 마켓들을 오해하는 경우들이 생겨납니다 [5]. 우리는 그러지 말아야 합니다.
이에 따라 2월 중국 정부는 일시적으로 모든 야생 동물들의 거래를 법적으로 중단했습니다. 금지 조치에는 야생이든 양식된 야생동물이든 관계없이 모든 육지 야생 동물을 음식으로 소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이런 중국정부의 빠른 조치는 영국에 본사를 둔 국제 환경 보호 NGO인 Fauna & Flora International (FFI) 등 많은 다른 환경 보호 기구들에게 환영을 받으면서, 동시에 더 넓은 범위의 규제가 중국 정부에 촉구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보호 종의 음식으로써, 의약품으로써, 전시품으로써의 거래 등이 포함됩니다. 현재까지 조치는 음식품으로써 사고파는 데 거래를 제한하는데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6].
베트남은 중국과 함께 야생동물불법거래의 거의 TOP2 쌍두마차로 종종 불리곤 합니다. 중국의 조치 그리고 세계의 여러 정부들과 환경보호 단체들의 거세지는 비난에 따라 베트남 또한 조치를 취"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취하진 않았습니다. 지난 이월 달에 FFI를 비롯한 국제 그리고 베트남 국내의 환경보호단체 14곳이 베트남 총리에게 야생동물불법거래 문제에 단호히 조치를 취해달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에 총리는 관련부서 장관 (ministry of agriculture and rural development) 에게 4월말까지 정책 초안을 제출하라고 명령했습니다 [7].
*제가 4월 말에 정책이 초안이 제출이 되었는지 어찌 되었는지 4월 31일부터 여태껏 인터넷에서 찾아보고 있는데 관련 기사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관련 기사가 나오지 않은 것인지 아직 정책이 마련이 되지 않은 것인지 제가 찾지 못하는 것인지 셋 중의 하나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와 같은 동물성 질병의 발생은, 야생동물불법거래를 연구하는 연구자들에게서 오래도록 지적받아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그다지 많은 관심을 기울여오지 않았습니다. 돼지나 조류 등에서 발생한 이전의 동물성 질병들이 세계적으로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뻗어나가지 못함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지금 바이러스는 가난한 사람들이던 부자들이던, 사회적 지위가 낮든 높든 아무런 차별 없이 인류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더 주목을 받기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야생동물불법거래 문제가 큰 주목을 받고 다양한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는 것은 다행이나 그 와중에 하루에도 수천 명의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있는 것이 무척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참고문헌
[1] www.statista.com/chart/21240/enforced-covid-19-lockdowns-by-people-affected-per-country/
[3] www.iucnredlist.org/search?query=pangolin&searchType=species
[4] www.nationalgeographic.com/animals/2020/02/pangolin-scale-trade-shipments-growing/
[6] phys.org/news/2020-03-covid-pandemic-illegal-wildlife-spotlight.html
[7] news.mongabay.com/2020/03/vietnam-considers-wildlife-trade-ban-in-response-to-coronavirus-pandemic/
Image Link: geographical.co.uk/media/k2/items/cache/75ba93d7518bdbe74eefcf648a320cac_XL.jpg